The One Page Proposal – 기획안 만들기 공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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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vAlign=top><A href="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60108&ttbkey=ttbpanic822253001&paperid=2213072" target=_blank><IMG alt="The One Page Proposal" hspace=5 src="http://image.aladdin.co.kr/cover/cover/8932460108_1.gif" align=left border=0></A><A class="fn url" style="FONT-WEIGHT: bold; COLOR: #369; TEXT-DECORATION: none" href="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60108&ttbkey=ttbpanic822253001&paperid=2213072" target=_blank>The One Page Proposal</A> – <IMG alt=8점 src="http://image.aladdin.co.kr/img/common/star_s8.gif" border=0>
패트릭 G. 라일리 지음, 안진환 옮김/을유문화사</TD>

<SPAN class=description><FONT color=#003366>기획안 만들기, 실패의 경험
</FONT>

대학원 1학기 중간고사 즈음이었던 것 같다. 대학원이고 정치학 전공이다보니, 기말 페이퍼에 대한 프로포절을 작성하는 것이 대체적인 과목들의 중간고사 과제였다.
 
<정치구조와 과정=""> 수업 프로포절 시간. 대학원에 다니는 파트 타임 석/박사들을 굉장히 무시하고 있던 시절이었고, 그들을 ‘자근 자근’ 밟겠다는 오만과 방자가 하늘을 찌르던 시절이었다. 실제로 그들은 정치학에 대해 ‘이론’적으로 무식했고, 난 그들을 인정할 수 없었다. 물론 가장 그들이 싫었던 이유는 그들이 ‘우파’였다는 데에 있었겠지만. </p>

어쨌거나, 난 <사회운동의 네트워크 – 치아파스 봉기와 사빠띠스따 운동의 네트워크에 대한 분석>이라는 제목의 장장 5 페이지짜리의 프로포절을 만들어서 발표를 했다. (1)이론적으로 쟁점이 되는 부분들에 대한 정리, (2) 연구의 방법, (3) Reference 의 순이었고, 다 읽는 데만 10분이 소요가 되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 프로포절 발표는 엉망이 되었고, 난타를 하려고, 비수를 찌르려고 했던 내 프로포절은 ‘집중력’을 흐트려 놓는 장황한 것에 불과했다. 좀더 집약적으로 한 합으로 강한 충격을 줄 수 있는 기획안이 가능했으리라는 생각을 지금에 와서야 해 본다.

사실 많은 내가 했던 ‘글’로 진행되는 작업들은 보통 그렇게 산만했다. 좀 난삽하고, 난해하고, 추상적이었고, 구체로 내려가지 않았다.

저자도 그런 경험을 갖고 있었나 보다.

애드넌 카쇼가와의 만남에서 그는 의레하던, 장황한 표와 그래프가 날아다니느 그런 ‘긴’ 기획안을 작성했고, 그것을 토대로 사업추진을 의뢰했다. 내용은 썩 나쁘지는 않았나보다. 하지만, 애드넌 카쇼가는 그에게 계약 추진보다는 ‘기획안’을 만드는 강의를 했다고 한다.

그것이 이 책이 만들어지는 출발이 된다.

<FONT color=#003366>The One Page Proposal</FONT>

1 page proposal은 말 그대로, 한 장으로 쓰는 기획 안이다. 1장으로 쓴다는 것은 저자에 따르면 ‘신성불가침’의 영역일 테고, 이 한 장의 기획서는 <강력하고, 간결하다>.

1장이 너무 적은 분량이 아닌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 1장을 짜임새 있게 쓰는 것은 장황한 50페이지의 기획안보다 훨씬 더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논문을 쓸 때 인용을 할 때에도 장황하게 책에 나온 모든 설명들을 다 찾아서 부연하는 것보다, 핵심 문장 몇 개가 그 책을 모조리 설명할 수 있는 것같이 말이다.

1장을 짜임새 있게 쓰는 것은 절대로 호락호락한 일이다. 이 은 그 짜임새 있는 1장을 만드는 최적화된 기법을 제시하는 <교본>이라고 말하는 것이 적절할 듯하다. </p>

먼저, 준비과정을 생각해 보자.

준비과정을 저자는 1)자료 수집단계와 그 것의 완전한 이해, 2)기획안 대상 선정, 3)반대 세력 다루기, 4)사실의 재확인 정도로 설명한다. 이 책이 나온 시점을 고려할 때, Web 2.0 기반을 통해서 어그리게이션 된 자료를 취합하는 것이 훨씬 용이해진 현재 이 책의 리서치 방법을 반드시 기계적으로 따라할 필요는 없는 듯하다(2008/07/26 – [Reviews] – 미디어 2.0 – 웹 2.0 시대의 미디어의 역할에 관해서).

이제 이 준비과정을 마친 후, 1 page 형식의 골조에 맞춰볼 차례다. 이는 <FONT color=#003366>1)리서치 자료와 생각을 정리해 분류하기, 2)축소, 3)우선 순위 정하기, 4)쓰기의 시작, 5)휴식 의 순</FONT>으로 진행될 것이다. 5)의 휴식을 저자가 말한 것은 의미가 큰데, 막 바쁜 막간에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다가, 잠시 쉴 때 그에 ‘연상작용’들 덕택에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 순간이 많기 때문에 아마 저자는 그 부분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후 본격적인 1 page proposal을 완성시킬 차례인데. 저자가 제시하는 배치 순서는 ‘신성불가침’이란다. <FONT color=#d41a01>1)제목 2)부제 3)목표 4)2차 목표 5)논리적 근거 6)재정 7)현재 상태 8)실행</FONT>의 순이다.

이 내용들을 찬찬히 다시금 생각해 보면, 이것이 ‘유기적 결론’까지 끌어가는 한 대의 몸체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우리가 기획안을 쓰기 위해서 가장 공을 들여서 리서치를 하고 그 내용을 추가하는 부분은 5)논리적 근거와 6)재정 7)현재 상태 정도가 될 텐데, 그 것들은 뒷부분에 가 있다. 그 이유는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처음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을 앞에 배치에 ‘시선’을 유도하고, 처음의 ‘가벼움’이 곧 ‘단단함’으로 느껴질 5)’논리적 근거’ 부분의 작업을 통해서 ‘믿음’을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1 page proposal의 전개방식인 것이다. 6)재정을 이야기하는 것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거나, 얼마 돈을 안들여도 된다는 차원이 아니라. 그 문제에 대한 디테일을 기획자가 확실히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임이 더 크다.

몇 권의 기획과 관련된 책들을 더 읽게 될 것 같은데, 첫 번째인 이 책은 나에게 ‘간결’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강하게 역설한다. 대체로 방만하고, 이것저것 쉽게 결론 내지 못하는 것이 종종 문제가 되는 나에게 ‘간결한’ 기획안을 만들어 보는 연습은 큰 기회를 제공할 것 같다.

이런 책을 처음 읽었지만, ‘기획안에 관한 책’ 읽기 보다 더 중요한 게 ‘기획안 써보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FONT color=#ff0000>자, 이제 써보자!
</FONT>
</SPAN></TD></TR></TBODY></TABLE>

http://flyinghendrix.tistory.com<SPAN class=dtreviewed title=2008-07-28T13:38:35>2008-07-28T13:38:35</SPAN><SPAN class=version>0.3</SPAN><SPAN class=rating><SPAN class=value>8</SPAN><SPAN class=best>10</SPAN></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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