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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ack Obama – The President of United States of America
당선 축하 기념으로다가..
선거기간 내내 총맞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당선했다.
시대는 바야흐로 Hybrid의 시대이고, 어떤 고루한 생각들 보다는 변화의 신념이 이끌어 갈 수밖에 없는. 기존의 것들이 무너지고, 새로운 것들이 다시금 정립되는 것임을 보여준다.
사실 미국의 정치에 대한 기대는 거의 없다. 세금 징수를 약탈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전 인구의 40% 가량 되는 나라, 그리고 흑인과 백인의 같은 공공시설 사용에 대해 깨림직해 하는 인간들이 여전히 숱하게 깔려있으며,
지구에서 가장 극우적이고 멍청한 기독교를 전인구의 절반 이상이 믿고 있는 나라. 그래서 선거에 ‘낙태’가 주요 이슈로 몇 십년 동안 좌우해온 나라. 창조론을 가르치는 기독교 국가.
그리고 그것을 표로 만들어 냈던 보수 양당의 지배체제.
난 합리적 선택이론을 가지고 중간으로 언제나 수렴한다고 ‘계산’하던 다운스의 미국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그 나라가 언제나 보수적이었던 것은 아니고, 난 토크빌이 말했던, 자발적 결사들이 만들어 낼 미국을 기대해 본다. 제국이 아닌, 함께 연대하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미국.
오바마의 정치적 활동의 시작이 ‘공동체’ 아니었던가???
다양성이 혼재되어 그것이 차별로 작동하지 않으며, 그 안에서 배제되지 않는 자기 두발로 설 수 있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 그 ‘희망’이 우리에게도 왔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있는 자에게 사회적 책임과 징세를 부과하고, 자기 발로 설 수없는 사람에게 다시 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고 경제적 자립을 통해서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게 만드는 힘을 만들어 주는 것.
많은 대안들을 꿈꿀 수 있는 세상을 그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