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뽀이 구보 성장기 in 서울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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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VERTICAL-ALIGN: top" align=left><A class=aladdin_title href="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15961&ttbkey=ttbpanic822253001&COPYPaper=1">소설가 구보씨의 일일</A> – <IMG alt=10점 src="http://image.aladdin.co.kr/img/common/star_s10.gif" border=0>
박태원 지음, 천정환 책임 편집/문학과지성사</TD>
<IMG alt="" src="http://image.aladdin.co.kr/cover/cover/8932015961_1.jpg"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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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ubmania.dothome.co.kr/wp-content/uploads/1/pk16.mp3” Count Basie & Oscar Peterson - 01 I’m Confessin’ (That I Lov.mp3 />pk16.mp3</a>

<TABLE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cellSpacing=1 cellPadding=1 width=590 bgColor=#faedd4>

 <A href="http://flyinghendrix.tistory.com/194" target=_blank>2008/12/04 – [Reviews/Books] – 신윤복의 눈에 비친 조선 사람들</A>
<A href="http://flyinghendrix.tistory.com/172" target=_blank>2008/10/30 – [Reviews/Books] – 20년대에는 모두다 망국의 한에 울었을까? – 권보드래, <연애의 시대="">, 현실문화연구 – ②</A>
<A href="http://flyinghendrix.tistory.com/171" target=_blank>2008/10/30 – [Reviews/Books] – 20년대엔 모두다 망국의 한에 울었을까? – 권보드래, <연애의 시대="">, 현실문화연구 – ①</A>
<A href="http://flyinghendrix.tistory.com/169" target=_blank>2008/10/28 – [Reviews/Books] – 모던 보이의 ‘모던한’ 사랑하기? – 이지민, 모던보이, 문학동네, 2008</A>
<A href="http://flyinghendrix.tistory.com/167" target=_blank>2008/10/23 – [Reviews/Books] – 지금 서울에 대한 풍자 – 윤고은, <무중력 증후군="">, 2008</A>
<A href="http://flyinghendrix.tistory.com/153" target=_blank>2008/10/11 – [Reviews/Films] – 고고 70 –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A>
<A href="http://flyinghendrix.tistory.com/100" target=_blank>2008/07/28 – [Life Log/A day in the life] – 집으로 가는 길..</A>
<A href="http://flyinghendrix.tistory.com/196" target=_blank>2008/12/05 – [Reviews/Books] – 모던 뽀이 구보 성장기 in 서울 – 2</A> </TD></TABLE> **<FONT color=#112a75>서울, 서울, 서울 </FONT>** **난 서울 사람이다.** 아련한 어린 시절을 이야기할 때, 초원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또 바다를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겠지. 난 그 시간에 따닥따닥 붙은 양옥들이 모여있던 3층짜리 단독주택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 동네에서 북공고 교복을 입은 형한테 삥뜯기고 울면서 집에 가던 기억을 회상한다. <FONT color=#c8056a>**나한테 서울은 압구정동이 아니고, 강남이 아니다. 나한테 서울은 면목동이고 종로이고 대학로이고 홍대이고 삼청동이다. 나한테 서울은 1970년대 이후 개발된 강남이 아니고 600년 된 고풍있는 도시 서울이고, 나한테 서울은 아이들은 사교육 지옥에 던져놓는 ‘꼰대’ 졸부들이 기껏해야 룸살롱에서 낙화주를 받아먹는 재미밖에 느낄 것이 없는 ‘늙어버린 판타지’의 청담동이 아니고, 젊음이 끌어넘쳐 감당이 안되는 대학로이고 홍대이다. ** </FONT> **그 오래된 미래 ‘ancient future’가 펼쳐져 있는 서울. 그게 내가 보는 서울이다. 법도 있게 놀 줄 알았던 풍류랑들의 서울, 동시대 모든 문학의 유행에서 빠지지 않으면서, 모든 조류의 춤에 익숙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리얼리스트가 되어버렸던 모던뽀이들의 서울. 21세기의 초입 이제 복권시켜야 할 서울이라고 생각한다. ** 청년이 뛰어놀 수 있는 역사적 공간으로서의 서울. 88만원 세대의 출구로 서울의 역사성과 모던뽀이를 화두로 생각하고 싶어하는 게 요즘의 생각들이다. <FONT color=#8c044b>**조한혜정 같은 이는 ‘다시 마을’이라던데 나 역시 ‘마을’이다. 하지만 ‘내 고장’으로서의 마을이 아니라 내가 움트고 뛸 수 있는 작업의 ‘아지트’로서의 마을이고, 내가 춤추고 노래할 수 있는 ‘마당’으로서의 마을이고, 예술가가 생활을 풍요롭게 그릴 수 있는 ‘작품’으로서의 마을이며, 공동체적 유대와 개개인의 다양함이 공존하는 ‘다양체’로서의 마을이다.</p> </STRONG></FONT> <DIV class=ttbReview>




<TD style="VERTICAL-ALIGN: top" align=middle><A class=aladdin_title href="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5635794&ttbkey=ttbpanic822253001&COPYPaper=1">다시, 마을이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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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 src="http://image.aladdin.co.kr/coveretc/book/coversum/8985635794_1.jpg" border=0>
</DIV> 물론 아직 디자인에 대해서 마친 것은 아니다. 다만 그런 지향을 갖고 살아보려 한다. 최근 ‘서울’, ‘모던뽀이’, 그리고 ‘1930년대’를 중심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 건 오로지 그런 이유에서였다. 그 와중에 박태원을 만났다. 어렸을 때 고전을 갖고 놀았으면 좋았을 것을 사실 동화책도 많이 읽지 않았다. 책이라는 것을 진지하게 읽기 시작한 것은 6학년 때 이우혁의 <퇴마록>부터였고, 그 이후에 기껏해야 <삼국지 연의="">(그 서울대 수석합격자가 10번 읽었다는 문구로 조선일보에 광고를 싣던 그 삼국지) 정도와 몇 개의 대하소설을 읽어낸 정도였을 것이다. 그런 내가 박태원을 알 리가 없고,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라는 이름도 고등학교 때에는 어렴풋이 문학 자습서에서 보기나 했을까 정도였다. 나한테는 시詩도 의미와 배경 등에 대한 자습서의 설명을 외우는 정도였고, 소설도 그 의미를 외우느라 싫어지기도 했었다. 요즘 이상, 그리고 박태원을 좀 관심깊게 읽게 되는데, **이건 다 김연수 때문이다! ** <DIV class=ttbReview>




<TD style="VERTICAL-ALIGN: top" align=middle><A class=aladdin_title href="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2813586&ttbkey=ttbpanic822253001&COPYPaper=1">꾿빠이 이상</A>
<IMG alt=10점 src="http://image.aladdin.co.kr/img/common/star_s10.gif" border=0></TD>
<IMG alt="" src="http://image.aladdin.co.kr/coveretc/book/coversum/8982813586_1.jpg"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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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VERTICAL-ALIGN: top" align=middle><A class=aladdin_title href="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71430&ttbkey=ttbpanic822253001&COPYPaper=1">여행할 권리</A>
<IMG alt=10점 src="http://image.aladdin.co.kr/img/common/star_s10.gif" border=0></TD>
<IMG alt="" src="http://image.aladdin.co.kr/coveretc/book/coversum/8936471430_1.jpg" border=0>
김연수가 몰입했던 이상, 김연수가 꿈꿨던 ‘이상’으로서의 이상이 떠올랐고, <꾿바이 이상="">을 읽게 되었고, 결국 박태원까지 좇게 되었다. **<FONT color=#c8056a>그리고 이상과 박태원에 호감을 갖게 된 또 한가지 이유는 그들이 서울사람이라는 것에 있다.  왜 자꾸 서울 사람이냐고? 난 ‘수도’에 살고 있음에 대해서 젠체하고 싶은 게 아니라, 그들이 기억하는 도시 외곽과 중심의 사람들의 살냄새가 반가워서인 거다. </FONT>**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청계천 8가에 놀러가 ‘낚시’를 배워보겠다고 중고 원다 낙시대를 사러 갔을 때 바라보았던 길거리의 행상 아저씨 아줌마들과 길거리의 포장마차에서 탁주 한잔에 문어 다리 썰어다가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던 그 때의 할아버지들의 냄새가 느껴진다는 거다. 동시에 ‘딱지 없는 비디오 테이프’를 사러 친구들과 가슴 조리면서 청계천의 비디오 가게를 찾아가 “아저씨 좋은 거 하나 주세요”를 말하고, 또 쿵쾅대는 가슴을 안고 집에 도착해서 같이 틀었을 때 나오던 <동물의 왕국="">을 보면서 허탈하여 엄마한테 문제집산다고 하면서 탄 돈으로 산 건데 이제 엄마한테 문제집은 어떻게 보여줘야 하나 때문에 고민하던 그 때 옆에 앉아 있던 녀석들의 고민이 시작되던 그 때. 그 때 생각과 그 청계천의 풍경이 갑자기 떠올라버린다면 내 상상력의 과잉인 걸까? <FONT color=#112a75>박태원 : 모던뽀이, 서울에서 성장하다.</p>

</STRONG></FONT><FONT color=#000000>그런 맘으로 박태원을 읽기 시작했다. 난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이 장편소설인 줄 알았는데, 읽다보니 단편인 걸 알았고, 같이 산 최인훈의 같은 이름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역시 소설집인 걸 알게 되었다.</p>

읽다가 첫 소설 <수염>이 너무 웃겨서 죽는 줄 알았다. 한 달쯤 골골거리고 아파서 면도도 못하고 있던 주인공. 정신 좀 차리고 살만하니까 거울을 쳐다볼 여유도 생긴다. 미학적으로 자기에게 어울리겠다 싶었던 지 수염을 기르기로 결심한다. 혼자 생각하기를 수염을 젊은 놈이 길러버리면 좀 사람들이 건방지게 걱정도 되지만, 굳음 결심으로 ‘감숭’하던 수염이 ‘깜숭’해질 때까지 수염을 기른다. 사람들이 콧방귀를 뀌면서 놀려대지만 참고 참고 또 참아 7개월을 기르고, 어느 날 거울조차 결심이 흔들릴까 안보다가 겨우 보게 되고, ‘깜숭’한 자신의 수염을 보고 만족해버리는… </p>

22살 때의 박태원의 소설은 그렇게 ‘댄디가이’로 시작한다.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에서의 배용준 같은 느낌이랄까? 아니면 <모던보이>의 박해일 같은 느낌이랄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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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350 border=0>


<TD vAlign=top width=60><A href="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36348" target=_blank><IMG height=87 src="http://sccimg.search.daum-img.net/sccthum/Thum/1R/36348_110_160_poster_76985.jpg" width=60 border=0></A></TD>
<TD width=12></TD>
<TD vAlign=top width=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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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 vAlign=top align=left colSpan=2 height=18><A style="COLOR: #333333! important; TEXT-DECORATION: none! important" href="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36348" target=_blank>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A> </TH>

<TD vAlign=top align=left width=40 height=18>감독 </TD>
<TD vAlign=top align=left height=18>이재용 (2003 / 한국) </TD>

<TD vAlign=top align=left width=40 height=36>출연 </TD>
<TD vAlign=top align=left height=36>배용준, 이미숙, 전도연, 조현재 </TD>

<TD vAlign=top align=left colSpan=2><A style="PADDING-RIGHT: 5px; PADDING-LEFT: 0px; FONT-SIZE: 11px; BACKGROUND: url(http://deco.daum-img.net/contents/info/ic_more.gif) no-repeat 100% 3px; PADDING-BOTTOM: 0px; COLOR: #999999! important; PADDING-TOP: 0px; FONT-FAMILY: 돋움,dotum,verdana;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36348" target=_blank>상세보기</A> </TD> </TABLE></TD> </TABLE> </TABLE>

<TABLE style="BORDER-RIGHT: #f3f3f3 1px solid; BORDER-TOP: #f3f3f3 1px solid; BORDER-LEFT: #f3f3f3 1px solid; LINE-HEIGHT: 17px! important; BORDER-BOTTOM: #f3f3f3 1px solid; BACKGROUND-COLOR: #ffffff" height=120 cellSpacing=0 cellPadding=12 width=374 border=0 category="cinema_detail" openpost="false" key="1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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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vAlign=top width=60><A href="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1443" target=_blank><IMG height=87 src="http://sccimg.search.daum-img.net/sccthum/Thum/1R/41443_110_160_poster_337489.jpg" width=60 border=0></A></TD>
<TD width=12></TD>
<TD vAlign=top width=278>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


<TH vAlign=top align=left colSpan=2 height=18><A style="COLOR: #333333! important; TEXT-DECORATION: none! important" href="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1443" target=_blank>모던보이</A> </TH>

<TD vAlign=top align=left width=40 height=18>감독 </TD>
<TD vAlign=top align=left height=18>정지우 (2008 / 한국) </TD>

<TD vAlign=top align=left width=40 height=36>출연 </TD>
<TD vAlign=top align=left height=36>박해일, 김혜수, 김남길, 김준배 </TD>

<TD vAlign=top align=left colSpan=2><A style="PADDING-RIGHT: 5px; PADDING-LEFT: 0px; FONT-SIZE: 11px; BACKGROUND: url(http://deco.daum-img.net/contents/info/ic_more.gif) no-repeat 100% 3px; PADDING-BOTTOM: 0px; COLOR: #999999! important; PADDING-TOP: 0px; FONT-FAMILY: 돋움,dotum,verdana;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1443" target=_blank>상세보기</A> </TD> </TABLE></TD> </TABLE> </TABLE>

아직 다 자라지 않은 풋내와 치기가 넘쳐흐른다. 그래서 처음엔 아오리 사과를 먹는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으로 소설을 읽을 수가 있었다.

하지만, 소설은 점점 ‘댄디함’의 모던뽀이에서 박태원이 변하고 있음을 글로 보여준다.

(계속)
</SPAN></FONT></SPAN></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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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ttbReview> <A href="http://flyinghendrix.tistory.com/196" target=_blank>2008/12/05 – [Reviews/Books] – 모던 뽀이 구보 성장기 in 서울 – 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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