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 Pistols – Bill Grundy Interview

Guardian의 <Great Interviews of the 20th Century>를 보다가 Sex Pistols와 Bill Grundy의 인터뷰를 발견했다. (그 외에 보고 싶었던 Princess Diana와 Richard Nixon의 인터뷰는 저작권 관련으로 유튜브에서 잘렸다. -_- 진작 찾아 볼 걸.. 안 그래도 요즘 Youtube가 저작권 문제 때문에 시끄러운 듯 하다.)

얘들이 하는 말을 다 알아들을 수는 없는데, 얘네가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의 딴따라들은 지극히 점잖거나, 아니면 우리나라 매스 미디어가 수용해주는 인터뷰라는 것이 너무나 억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몇 편만으로 종결되어버린 신해철의 의 시도(2009/01/07 – [Culture/TV] – 서태지 interviewd by 신해철)가 굉장히 파격적으로 보였는데, 무릎팍 도사 정도는 꺼지라면서 안드로메다 수준의 개념을 갖고 인터뷰하는 Sex Pistols의 모습이 즐겁다.

우리나라에서는 ‘아티스트’가 아니라 ‘아이돌’로 밖에 인정받지 못했을 20대 초반의 이 아이들의 ‘아티스트’로서의 문화적 ‘태도’를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