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배 꼬인 아이러니의 연속 – <낮술> (노영석,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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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height=18 vAlign=top width=40 align=left>감독 </TD>
<TD height=18 vAlign=top align=left>노영석 (2008 / 한국) </TD>

<TD height=36 vAlign=top width=40 align=left>출연 </TD>
<TD height=36 vAlign=top align=left>송삼동, 김강희, 이란희, 신운섭 </TD>

<TD vAlign=top colSpan=2 align=left><A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5px; FONT-FAMILY: 돋움,dotum,verdana; BACKGROUND: url(http://deco.daum-img.net/contents/info/ic_more.gif) no-repeat 100% 3px; COLOR: #999999 !important; FONT-SIZE: 11px; TEXT-DECORATION: underline; PADDING-TOP: 0px" href="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5784" target=_blank>상세보기</A> </TD> </TABLE></TD>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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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게 실연당하고 친구들과의 위로주가 시작된다. 착한 주인공. 친구들이 놀러가자는 말에 낚여 거절 못하는 성격에 이것저것 둘러대다가 결국 정선으로 간다. 그리고 벌어지는 해프닝과 아이러니의 연속.

영화는 친구가 알려준 펜션이라진 최종 도착지를 정해놓고 빙빙도는 주인공의 로드무비인 것처럼 보인다. 가는 길 벌어지는 우여곡절들은 친구가 알려진 펜션이라는 곳에 도착했을 때에 모조리 해소될 것만 같다. 그리스 신화에서 ‘신탁’을 해주는 무당의 이야기처럼 스토리 라인은 모든 일들이 우연으로 가장된 필연일 것만 같게 느껴진다.

하지만 영화가 오히려 설명해주는 것은 주인공이 겪으면서 했던 일들의 ‘개연성’이다. 자신이 까칠하게 대했던 여자에게 결국은 보복을 당한다. 알 수 없는 엉성한 펜션에 자리잡았을 때 만났던 ‘혼자 왔다는 여인’에게 눈길 한 번 줬다는 이유로 낚여 결국에는 ‘꽃뱀’에게 당하는 주인공. 자신에게 호의를 주었던 사람을 ‘게이’로 몰아붙였다가 쫓겨나는 상황.

누구도 특별히 나쁜 놈은 없다. 상황이 주어지고 거기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행동할 뿐이다.

주인공의 책임을 물으려해도 물을 만한 것이 별로 없다. 그냥 거절을 잘 못하고 우유부단할 뿐이다. 그리고 약간의 고집이 있을 따름.

영화가 끝날 것 같았던 친구가 알려준 선배의 ‘펜션’에 도착했을 때. 오히려 이야기는 아리송해진다. 복잡한 인과관계가 아니라 오히려 인과관계가 중요하지 않은 설정이 재미 있다.

특별한 인과관계보다는 그 해프닝 자체가 주는 가벼운 즐거움이 있다. 마지막 씬에서 애인의 이름과 동생의 이름이 같음을 확인하고 벌어지는 일도 픽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영화 내내 주인공, 술을 마시는데. 나도 좀 따라다니면서 한 잔?? 정말 술도 잘 마신다…~ 심심해서 한 잔, 짜증나서 한 잔, 권하는 잔을 마다하지 못해서 한 잔, 바닷가의 로망이라서 한 잔~

한 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