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8 – [Reviews / Previews/Films] – 잔인함을 보며 웃게 만들다 – PIFAN 13th in 2009 <노르웨이의 숲=""></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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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퍼디션="">을 보면서 조직에서 쫓겨난 아빠와 그의 아들의 이야기를 기억하는 사람은 좀 많은 것 같다. 그런데 그를 마지막에 쏴 죽이는 킬러를 기억하는 사람은 얼마 없는 것 같다. 거기에서 그 킬러가 누군지 기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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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주드 로Jude Law다. 그 주드 로의 컨셉은 여기 저기에서 다시금 원용되곤 했다. <달콤한 인생="">에서의 에릭이 맡은 캐릭터도 그것을 따라가고 있다. 천진난만한 댄디 꽃미남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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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상을 다시금 <라미에즈>를 보면서 읽는다. 예술가적 감성을 가진 댄디 꽃미남 킬러. 검은색 티셔츠와 검푸른 빛을 띄는 청바지가 그의 스페인 꽃미남으로서의 스타일을 계속 환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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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은 하지 않는 마약 제조상. 술은 하지만 약은 하지 않는 클럽 죽돌이. 자신에 대한 관리는 엄격하다.
그가 죽이는 여자들은 ‘만만한’ 여자들이다. 가진 것이 ‘몸’밖에 없어서 그것을 파는 여자들을 자신의 차로 들이고 섹스를 하다가 목을 졸라 죽인다. 보통의 성매매 여성이 그렇듯 그 여자들도 ‘키스’를 거부하는데 라미레즈는 계속 키스를 원한다. 거기에서 애정결핍의 징후를 발견하게 된다. 목을 졸라 죽인 후에 그는 사진을 찍는다. 그가 추구하는 ‘미’는 죽은 자의 미학이다. 가장 끔찍하게 죽은 여자에게서 발견되는 관능미라고 해야할까?
‘착한’ 예술을 발견했을 때 다 기만이라면서 깽판을 피우는 그의 모습에서 ‘욕망’의 분출과 ‘죽음’과의 상관관계를 생각하게 된다.
그가 모든 이들에게 다 강한 것은 아니다. 그가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꿈쩍도 못한다. 자기 집 앞의 슈퍼의 중국인 아가씨나 그리고 마리아에게 말이다. 자신에게 만만한 이들에게 신경질 스러울 뿐이다. 그리고 어렸을 적 분명 엄격했을 것 같은 그의 엄마에게 그는 다가가지 못한다. 그는 엄마를 만난다고 빙자해서 자신의 집에 가서는 엄마를 간호하는 마리아를 만난다. 어느 날 진심은 발견되고 마리아와 정사를 하게 될 때 라미레즈는 자신의 ‘습관’ 즉 목을 졸라 죽이려는 자신을 발견하고 도망친다.
그의 모습을 보면서 사춘기의 남자가 성장하지 않았을 때를 떠올린다. 그 예민함이 ‘순응’으로 귀결되지 않았기에 그의 감성은 살아있지만 동시에 순치되지 않은 감성은 극한으로 몰리기 마련이다. 그의 멋은 ‘예쁨’이다. 그의 매력은 아직 때묻지 않은 것 같은 순수함이다. 물론 그는 영악하지만 말이다. 그는 매력적이지만 위험하다.
그의 마지막 도주는 그를 ‘아저씨’로 만들 것일까 아니면 다시 ‘소년’으로 유지시켜 줄 것인가?
영화를 떠나서 조이 베리아투아라는 이 배우의 나중이 기대된다. 영어는 잘 하겠지?? 1978년 생. 32살. 아직 한참이지?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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