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 잘 가, 봄

from </a> 시와 – 잘 가, 봄 from recandplay.net on Vimeo. 중앙선 한남에서 서빙고까지 가는 길에 찍었다는데 적절한 “다음 역은”이 아련하게 BGM으로 들릴 듯 말 듯 한 것도 좋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던 환대의 공간 – 두리반 락 페스티벌

작년에 데리다의 『환대에 대하여』를 읽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절대적 환대’와 ‘조건부 환대’. 쉽게 정리하자면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는 절대적 환대의 기준은 현실에서 실현 불가능하지만 조건부 환대를 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UK Election 2010 First Debate

한국의 대통령, 시장 토론 등을 보다가 영국의 토론을 보는 것도 생각보다 재미있다. 총리 후보로 지명된 Gordon Brown(Labour), David Cameron(Conservative), Nick Clegg(Liberal Democrats)의 토론이다. 첫 번째 토론의 첫 번째 주제가 ‘이민문제’라는...

군사화된 근대성, 젠더, 계급

군사주의에 갇힌 근대 – 문승숙 지음, 이현정 옮김/또하나의문화  2010/04/10 – [보고 듣고 읽고 그리고 느끼다/에세이] – 엄마의 가슴에 사무치는 죽은 젊은 원혼들의 목소리 2010/04/03 – [보고 듣고 읽고 그리고 느끼다/문학]...

풀무질 아저씨를 아시나요??

풀무질, 세상을 벼리다 – 은종복 지음/이후 2007년 봄 쯤이었다. 중위 진급을 앞 둔 상황. 6일 근무를 하고 이틀을 쉬었다. 쉬는 날 중에 평일이 많았다. 원래 5일 근무하고 이틀을 쉬면 평균적인...

지금의 좌파 이론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 이택광 지음/글항아리 올 초, 이택광의 블로그를 통해서 이 책의 준비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가 듣고 있는 수업과 맞물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이택광이 대학원에서...

슐레밀에게 벤델 말고 다른 친구가 있을 수는 없었을까?

그림자를 판 페터 슐레밀 –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 지음, 배인섭 옮김, 채기수 그림/아롬주니어 이건 동화이지만, 동화가 아니다. 처음에는 김현경의 강의에서 애들 읽는 동화를 왜 읽나 하긴 했다. 여기에는 현대의 ‘배제당하는...

록펠러에서 빌 게이츠로, 단병호에서 이랜드 아줌마들로

<DIV class=ttbReview> <IMG border=0 alt="" src="http://image.aladdin.co.kr/cover/cover/8931001827_1.gif"> <TD style="VERTICAL-ALIGN: top" align=left><A class=aladdin_title href="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001827&ttbkey=ttbpanic822253001&COPYPaper=1">신자유주의와 인간성의 파괴</A> – <IMG border=0 alt=8점 src="http://image.aladdin.co.kr/img/common/star_s8.gif"> 리차드 세넷 지음, 조용 옮김/문예출판사</TD>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1. 록펠러에서 빌게이츠로, 단병호에서...

당신들은 이해할 수 없는 우리의 무기력

<DIV class=ttbReview> <IMG border=0 alt="" src="http://image.aladdin.co.kr/cover/cover/8936433741_1.jpg"> <TD style="VERTICAL-ALIGN: top" align=left><A class=aladdin_title href="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3741&ttbkey=ttbpanic822253001&COPYPaper=1">담배 한 개비의 시간</A> – <IMG border=0 alt=8점 src="http://image.aladdin.co.kr/img/common/star_s8.gif"> 문진영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TD> <TABLE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cellSpacing=1 cellPadding=1 width=600 bgColor=#d6f3f9>  <A...

[레디앙] 양아치와 진보정당

레디앙에서 20대들이 진보정당에 원하는 바를 이야기해보자고 해서 조병훈과 나, 그리고 leopord가 글을 일단 써 보기로 했다. 이 글은 첫 번째 이야기인데 나는 ‘동네 이야기와’ 진보정치에 대해 몇 번의 글을 쓸...